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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융 해설

월 10만원 더 모으기와 수익률 1%포인트 높이기, 10년 뒤 차이는?

발행약 3분ReturnLab · 작성 방식

월 50만원·연 4%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5%로 높이거나 납입액을 60만원으로 늘린 결과를 비교합니다. 추가 원금과 투자수익을 나눠 계산했습니다.

10년 뒤 잔액은 기준 조건에서 약 7,362만원, 수익률을 높이면 7,764만원, 납입액을 늘리면 8,835만원입니다. 더 큰 잔액이 모두 더 큰 투자수익을 뜻하지는 않습니다.

매달 50만원을 10년간 투자한다고 해보겠습니다. 연 수익률 가정을 4%에서 5%로 높이면 최종 잔액은 약 7,362만원에서 7,764만원으로 늘어납니다. 수익률을 4%로 두고 월 납입액을 60만원으로 늘리면 약 8,835만원이 됩니다.

이번 조건에서는 매달 10만원을 더 넣은 쪽의 잔액이 더 큽니다. 다만 그 차이를 모두 투자수익으로 보면 안 됩니다. 계좌에 직접 넣은 원금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.

납입액과 수익률을 하나씩 바꿨습니다

초기 자금은 없고, 10년 동안 매월 말에 납입한다고 가정했습니다. 연 수익률을 12로 나눈 월 수익률을 기존 잔액에 적용한 다음 납입금을 더합니다. 세금, 수수료, 물가 변동은 제외했습니다.

기준은 월 50만원·연 4%입니다. 여기에 수익률만 1%포인트 높인 경우와 납입액만 월 10만원 늘린 경우를 각각 비교했습니다. 4%에서 5%로 바꾸는 것은 1%포인트 차이입니다.

조건납입원금투자수익10년 뒤 잔액
월 50만원·연 4%6,000만원약 1,362만원약 7,362만원
월 50만원·연 5%6,000만원약 1,764만원약 7,764만원
월 60만원·연 4%7,200만원약 1,635만원약 8,835만원

표의 수익과 잔액은 계산 결과를 만원 단위로 반올림한 값입니다.

수익률을 높이면 같은 원금에서 수익이 늘어납니다

월 50만원을 유지한 채 연 수익률 가정만 높이면, 두 경우 모두 직접 넣는 돈은 6,000만원입니다. 최종 잔액의 차이인 약 402만원은 전부 추가 투자수익입니다.

매달 적용되는 수익률이 조금 더 높아지고, 앞서 생긴 수익에도 같은 차이가 누적됩니다. 같은 돈을 같은 시점에 넣었으므로 납입원금 차이는 없습니다.

월 10만원을 더 넣으면 원금과 수익이 함께 늘어납니다

납입액을 60만원으로 올리면 120개월 동안 원금이 1,200만원 더 들어갑니다. 기준보다 커진 최종 잔액은 약 1,472만원인데, 여기에는 추가 원금 1,200만원과 그 돈에서 발생한 약 272만원의 추가 수익이 포함됩니다.

잔액 증가액만 비교하면 더 많이 납입한 쪽이 앞섭니다. 반대로 표의 투자수익만 보면 월 50만원·연 5%가 월 60만원·연 4%보다 큽니다. 어느 숫자를 비교하는지에 따라 설명이 달라지는 이유입니다.

납입액과 수익률은 같은 종류의 선택이 아닙니다

추가 납입은 매달 생활비에서 더 떼어 넣는 돈입니다. 실제로 유지할 수 있는지 예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반면 수익률을 1%포인트 높이는 것은 계산기의 가정을 바꾸는 일이며, 시장에서 그만큼의 추가 수익을 선택해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.

실제 투자는 매달 일정하게 오르지 않습니다. 수익률이 달라지는 순서나 납입을 쉬는 시점에 따라서도 결과가 변합니다. 따라서 이번 비교는 이 납입액과 기간에서 두 조건의 효과를 분리한 계산입니다. 납입액 증액이 모든 기간과 수익률에서 항상 더 큰 잔액을 만든다는 결론은 아닙니다.

내 금액으로 다시 비교하려면

월 50만원·10년 조건에서는 연 4%와 5%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월 60만원·연 4% 조건은 별도로 열어 비교합니다.

계산기에서 납입액을 바꿀 때는 최종 잔액과 함께 총 납입원금도 확인해보세요. 잔액이 커진 이유가 내가 더 넣은 돈인지, 운용해서 늘어난 돈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.